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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패드 T14 Gen 4 Intel i7 리뷰

by include_hoany 2024. 6. 23.

 

2024년 현재 노트북을 구매할때 성능은 그다지 큰 고민인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성능만을 고려한다면 데스크탑이라는 좋은 선택지가 존재하고 엔트리 노트북 모델이던 플래그쉽 모델이던 성능상의 차이는 많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디테일하게 하나하나 따져보면 차이는 존해하긴 합니다 흑..)
 
결국 엔트리와 플래그쉽에 차이는 썬더볼트와 같은 인터페이스, 무게, 내구성, 디자인, 마감 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야기 안했지만 노트북을 구매할때 가장 중요하건 내가 가지고싶은 노트북이냐가 제일 중요한거 같기는 합니다...
 
그래서 구매한 씽크패드 T14 GEN4!

 

디자인 40% 성능 30% 내구성 20% 휴대성 10% 가중치를 통해 짱꾸를 돌려서 구매했습니다.
 

 
i7-1360P, 32G RAM 노트북으로 성능있는 작업을 할때는 주로 코딩을 할때 인데 CPU의 성능은 요즘은 웬만하면 전부 잘 돌려서 큰 고민은 아니였지만 램을 많이 사용하는 작업이 많다보니 기존에 사용하던 서피스 프로9도 CPU는 10% 사용중인데 램은 99% 사용율로 죽여줘 그러더군요. 
 
하기사 서피스 프로9으로 코딩을 하려고 했다는거 자체가 좀 무리이긴 했는데 서피스 병에 걸리기도 했고 서피스 프로 9 + EGPU조합도 너무나 궁금했었기에.. 똥을 꼭 찍어봐야하는 마이너한 감성이라서 시도 해봤어요..
 
2달만에 방충하긴 했지만 재미있었다..
 

 
인터페이스로는 지문인식기를 겸하는 전원버튼이 있고
 

 
측면에 통풍구, USB USB 3.2 1개, 스마트 카드 리더기 (회사 비즈니스 보안카드, 체크카드, 신용카드 인식됨!), 켄싱턴락 아무래도 씽크패드는 비즈니스노트북이다 보니 회사에서 필요로하는 요구사항들이 기본적으로 탑재된 부분들이 존재합니다.
 

 
RJ45 랜포트 1개, 썬더볼트 4 2개, HDMI, Always on USB 3.2 1개, 3.5 파이 오디오잭이 존재합니다. 확실히 비즈니스 노트북이다보니 I/O 인터페이스가 풍부합니다. USB-C 타입이 만능이기는 하지만 비즈니스 노트북은 레거시 포트를 지원해야하죠!
 

 
씽크패드 키보드는 노트북에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씽크패드를 경험할 수 있다면 꼭 타이핑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씽크패드에서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라인업인 T 시리즈에요 씽크패드는 라인업이 정말 다양하지만 T시리즈는 제일 오래된 라인업이라고 하더라구요.
 
씽크패드에 태생은 원래 IBM 한글로 번역하면 국제 사무기기 상사 ㅋㅋ 로부터 시작했지만 현재는 레노버에 인수되어 레노버 브랜드중 하나입니다. IBM부터 레노버까지 유지되어온게 T시리즈라고 하더군요.
 
T시리즈도 경량화 파생모델로 Ts모델도 존재합니다. 대체적으로 Ts시리즈가 좀더 얇고 경량화되어 휴대성이 좋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경량화되다보니 키보드도 그렇고 같은 스펙이더라도 경량화된 물리적 한계상 발열제어가 아무래도 손해보는 부분이 존재하다보니 경량화를 포기하고 T시리즈를 구매했습니다. 경량화를 포기했다고해소. T14 GEN4의 무게는 1.32kg으로 휴대하기에 크게 불편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크기와 두께감을 느끼실 수 있게 맥북 프로 14인치와 같이 비교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성능을 감당하려면 물리적인 한계로인해 트레이드 오프해야하는 부분이 있다보니 맥북도 기존 폼팩터를 버리고 M1 부터는 두께를 포기했다고 생각합니다.
 

 
씽크패드의 이야는 인터페이스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씽크패드의 아이덴티티로 대표되는 빨콩 트랙포인트는 아직 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노트북을 사용하며 단축키를 활용하여  손을 키보드위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하려 하지만 결국 마우스를 사용해야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트랙포인트의 정말 훌륭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이야 윈도우 노트북도 맥북도 트랙패드가 워낙 좋아지다 보니 트랙포인트를 사용할 필요성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사용해보려고 노력하고 적응해서 사용하다보니 손목이 한결 편했습니다. 특히 침대에 누워서 사용할때 극강입니다.
 

 
트랙포인트도 훌륭한 인터페이스지만 트랙패드도 훌륭한 인터페이스입니다. 윈도우에서 사용하는 트랙패드는 맥북 트랙패트만큼 좋지는 않지만 씽크패드의 트랙패드는 만졌을때 견고함이 있고 손가락으로 터치했을때 마찰감이 워낙 좋아서 지문이 없어질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제가 사용해본 윈도우 노트북중에서 씽크패드는 컴퓨터와 인간이 대화하는 인터페이스에 만족감은 극상이였습니다.
 

 
 스펙이야기는 마무리하고 스펙으로 알 수 없는 마감, 내구성을 보면 제 경험상 사용해왔던 노트북중에서 손에 들었을때 묵직하고 안정감이 느껴지는 브랜드는 씽크패드 뿐이였던것 같아요.
 
인생 첫 노트북이였던 소니 노트북, 성능에 혹해서 구매했던 아수스 젠북, 가벼워서 사용해봤던 엘지 그램 키보드를 사용할때, 손에 쥐었을때 불안한 느낌이 많이 들었던것 같아요. 뭔가... 흠집이 날까봐 모시면서 사용한다던지 노트북 하판을 잡고 노트북을 들었을때 휠것같은 느낌이 노트북을 사용하여 그렇게 기분좋지는 않았나 봅니다.
 

 
참이거 말로 표현이 안되지만 손에 잡았을때 신뢰가 가는 느낌입니다.
 

 
노트북을 펼쳤을때 견고하게 잡아주는 흰지 느낌은 평가가 좋았던것 만큼 정말 좋았습니다.
씽크패드를 만져볼 오프라인 스토어가 있다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씽크패드 하면 많이 언급되는 우주정거장에서 사용되는 씽크패드 사진입니다. 우주 정거장에서 사용한다는건 결국 내구성과 신뢰도는 입증된거같습니다.

집에서는 썬더볼트4 하나로 유선랜, EGPU, 충전 연결하여 데스크탑 셋팅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썬더볼트하나로 전부 해결하니 부담이 없습니다.
 
객관적인 스펙을 확인할 수 있는 벤치마크를 참고하실 수 있도록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고 성능 모드 (멀티)

 

최고 성능 모드 (싱글)

 
 

최고의 전원 효율 모드 (멀티)

 
최고의 전윤 호율 모드 (싱글)

 

 
짧은평 
 
1. 성능 만족스럽다.
2. 트랙포인트는 적응하면 손목이 편하다.
3. 키보드는 가히 모든 노트북 제품군중 최고다. (개인적)
4. 씽패감성, 내구성에 별 관심이 없다면 감당하기 힘든 가격

5. 32GB 램은 서버 어플리케이션, 도커 콘테이너 4개 이상띄우는데도 문제없었다. 
6. 스타벅스 출입이 가능하지는 모르겠다.